독일의 지멘스와 미국의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등 3개사가 멀티미디어사업에서제휴한다. 독일 최대의 전자업체 지멘스사와 미국의 컴퓨터업체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및 종합유선방송(CATV)관련기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SA) 등 3개사는 멀티미디어분야에서 공동전선을 구축키로 하고 이를 위해 공통적인 통신네트워크를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합의로 이들 3사는 "비디오 온 디맨드(VOD)"용 설비와 기기 등을 통신 및 CATV업체에 판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 3사는 정보하이웨이의 기반설비를 수주하기 위해 이미 보급 되어 있는 컴퓨터와 통신소프트웨어 등의 규격에 맞춰 시스템을 제공해 나갈계획이다. 이와 함께 타업종 업체들에도 이 제휴에 참여할 것을 요청할 예정 이다. 이번 제휴에서 지멘스측이 통신기기, 선사가 워크스테이션(WS)등 복수의 단말기를 결합하는 서버, SA는 단말기와 CATV등과의 접속기기.기술을 각각 제공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이들 3사는 음성.데이터.화상을 양방향으로 전송하는 통신네트워크 "IMMX프레스"를 구축한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이들은 최초로 미국시장에 서 이 IMMX를 실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의 주요 고객은 지역전화회사 등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이들 3개사는 오는 2000년까지 총 10억달러규모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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