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남북교류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 남북분단으로 단절된 경의선.경원 선.금강산선 등 철도망을 이용 빈도가 높은 구간부터 복구키로했다.
9일 철도청은 남북관계 발전에 대비한 남북철도망 복구계획을 확정, 남북철 도 복구사업은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진하고 철도 복구비용은 정부예비비 혹은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키로 했으며 복구의 시급성과 남북한 철도상황등을 감안, 긴급복구와 평상복구로 구분해 실시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경의선은 남한측이 2백51억원을 투입해 문산~장단간 12km 를 19개월에 걸쳐 복구하고 북한측은 장단~봉동간 8km를 복구하기로 했다.
경원선은 신탄리~월정간 16.2km는 남한측이, 월정~평강간 14.8km는 북한측이 , 금강산선은 철원~금곡간 24.5km는 남한측이, 금곡~기성간 50.8km는 북한측 이 각각 복구키로 했다.
한편 철도청은 강릉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의 안변을 잇는 2백41.2km에 달하는 동해북부선은 거리.비용.이용가능성을 고려,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원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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