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화면에 자막을 나타내는 캡션기능을 갖춘 갭션 VCR수요가 크게 늘어나고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와 삼성전자는 올 10월말까지 캡션기능을 갖춘VCR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배이상 늘어난 9만여대 판매했다.
캡션 VCR는 그동안 청각장애자등 특정인을 중심으로 판매돼 왔으나 최근들어 학생들의 영어회화 교육용으로 수요가 늘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교육용 제품으로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라디오카세트와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비디오테이프업체들이 비디오테이프와 LD소프트에 기본적으로 캡션기능 을 탑재하고 있어 앞으로 캡션VCR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전3사중 가장 먼저 캡션기능을 내장한 금성사의 경우 최근 기존의 캡션기능보다 자막처리가 용이한 슈퍼캡션기능을 개발, GHV-700을 시작으로 GF-54, F34등에 채용했으며 앞으로 개발되는 중저가형 VCR에 모두 슈퍼캡 션기능을 채택할 예정이다.
금성사는 슈퍼캡션기능은 종래와 달리 영문자막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확대, 축소할 수 있고 영문자막과 한글자막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학생및 학원 등 교육기관을 겨냥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현재 SV-5200 한모델에만 적용하고 있는 캡션기능을 4헤드 하이 파이 VCR등 고급제품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다이몬드코팅 헤드드럼 채용으로 화질개선에 노력해온 대우전자도 제품의 고기능화를 위해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캡션기능을 부가해 나가기로했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현재 영상연구소의 전문가들이 캡션기능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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