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압력솥이 대부분 용량 부족에다 뚜껑개폐 상태, 몸통 과 뚜껑의 끼워맞춤 상태가 불완전한 등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민태형)이 8일 슬라이드식이면서 용량 5~7리터급인 압력솥으로 스테인리스제품 10개(수입품 2개 포함)와 알루미늄 제품 4개등 14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및 품질비교 시험 결과 밝혀졌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한일스텐레스 제품(모델명 PC-550)의 경우 용량이 표시용량보다 부족하며 뚜껑개폐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고 국산제품에 비해 가격이 3배이상 비싼 휘슬러사의 "휘슬러", WMF사의 "퍼펙트"등 독일산 수입 제품의 경우 안정장치 작동이 기준보다 늦게 움직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압력솥은 증기가 외부로 누출돼 솥내부의 압력이 상승하지 않아야 정상적인 제품인데 대우전자(KCP-62S), 세신실업(째즈), 한일스텐레스(PC-550)등의 제품은 오히려 초기에 증기가 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증기가 새지 않아 솥내부 압력이 계속 증가,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주)우성의 "수퍼골드", 독일의 "휘슬러"제품은 설명서에 밥짓기 방법 표시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독일산 "퍼펙트"는 밥짓는 도중에 심하게 밥물이 끓어 넘쳐 취사중 화재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압력조정장치 및 높은 압력에서의 용기이상유무, 손잡이 부착강도 등은 전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따라 소비자들이 압력솥을 구입할 경우 높은 압력과 고온에서 사용되는점을 감안, 어느 주방용품보다 안정성 높은제품구매가 요망된다고 소보원은지적했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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