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고민 다룬 프로테이프 출시 활발

젊은이들이 성장해가면서 학교, 군대, 사회에서 겪는 아픔과 고민을 그린 비디오가 다양하게 출시된다.

"작은 사랑의 멜로디" "아름다운 비밀" "네이비 아웃 사이더" "청춘스케치" 등 청소년 팬을 겨냥한 외국 작품들이 늦가을 비디오시장에 연이어 선보일예정이다. 유명 록그룹 비지스가 부른 주제가 "멜로디 페어"가 담긴 사운드트랙이 국내 에 먼저 소개되어 유명해진 "작은 사랑의 멜로디"(11월9일 우일비디오 출시 는 10대 초반의 순수한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학교도 마다하고 결혼을 선언하는 "올리버"역의 마크 레스터가 펼치는 천진무구한 연기가 볼만하다.

호텔 지하실에 갇힌 비틀즈의 10대 팬들이 털어놓는 "아름다운 비밀" (21일 영성)은 어른들이 알지 못하는 청소년의 삶을 조명한다. 비틀즈의 히트곡이 흐르는 가운데 대중스타를 향한 열광과 흥분의 뒤에 가려진 사춘기의 불안과 고민이 화면을 꽉 채운다.

"네이비 아웃 사이더" (22일 폭스비디오)는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60년대 후반 미해병대 훈련소의 신병생활을 파헤친 군대영화다.

군대 특유의 계율과 명령을 내세우는 훈련조교와 참선으로 고통을 이겨내는한 훈련병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 겪는 좌절을 다룬 "청춘스케치"(3일 CIC)는 주제의식이 뛰어난 비디오다.

젊은 세대의 삶을 진솔한 기록영화로 만들어내겠다는 주인공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업주의에 찌든 영화를 완성하게 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묘사한 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