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잔자, 고품질음성처리용 ASIC 국내 최초 개발

고품질음성처리용 주문형반도체(ASIC)가 국내 최초로 개발되어 동화상처리장 치등 통신제품 품질고급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지난 92년부터 2년간 총5억2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ADPCM방식의 CODEC ASIC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CCITT권고안 G.722 규격을 준수, 처리대역폭을 기존의 3.5KHz보다 두배나 높은 7.0KHz까지 향상시켜 톤이 높은 여자목소리나 악기소리의 처리가 가능케한 것이 특징이다.

CMOS 0.8 미크론 공정으로 개발된 이 ADPCM 음성압축ASIC은 DSP코어와 ROM을 포함해 약 3만5천개의 게이트를 갖추고 있으며 단일5V전압으로 16~33MHz까지 작동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특히 DSP 알고리듬에서부터 이 알고리듬을 수행 하는 DSP까지 모두 원칩화함으로써 향후 DSP알고리듬을 요구하는 통신 핵심 부품의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은 이 제품을 양산, 자사가 공급중인 동화상처리장치와 화상회의시스템 등에 일차 공급하는 한편 향후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경동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