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ASIC을 채용한 한국형 CATV용 컨버터의 국산화 개발이 완료돼 본격 공급 이 가능케 됐다.
이와관련, 상공자원부는 7일 오후 수원종합유선방송국에서 이 한국형 컨버터 의 신뢰성 검정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상공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체신부.공보처와 함께 국책개발사업으로 전자부품 종합연구소 주관하에 5억원을 투입해 13개업체가 공동개발해온 CATV용 풀 ASIC형 컨버터의 국산화에 성공, 양산에 들어갔다고 이날 발표했다.
상공자원부는 또 수원종합유선방송국에서 각 가입자 가정에 설치되는 컨버터 의 양산모델에 대한 품질및 성능, 호환성을 검증함으로써 각 유선방송국들이 내년 1월 CATV시험방송에 한국형 CATV시스템 및 부품을 채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CATV기기 수요의 약 50%를 차지하는 컨버터를 풀 ASIC형으로 공급할 수 있게됨에 따라 컨버터 제조업체들은 제조원가를 대당 약 31달러(로엔드 기준)씩 줄일 수 있으며 컨버터 수요자인 종합유선방송국에선 5백만 가입자 를 기준으로 5년간 약 1억5천5백만달러의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것이다. 상공자원부가 이번에 한국형 컨버터의 시험검증에 직접 나선 것은 이제부터종합유선방송국의 컨버터 수요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 국산컨버터에 대한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한편 풀 ASIC형 컨버터의 수요확대를 통해 제조 업체들의 양산의욕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개발된 풀 ASIC형 컨버터는 가입자 단말기용 컨버터의 핵심부품인 디 스크램블러에 채용되는 아날로그및 디지털 회로를 모두 ASIC화한 것으로 이미 국산개발된 디스크리트형에 비해 제조원가가 낮다.
또 아날로그칩은 미국 헤리스사와 BTI사가, 디지털칩은 삼성전자가 각각 지난달 26일 품질합격 판정을 받아 최근 공동판매를 위해 설립된 세일ASIC(주 )을 통해 삼성전기.나우정밀.금성알프스등 컨버터 개발생산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해 안정적인 수급기반을 구축했다.
한편 한국형 가입자컨버터 제조업체들은 국책책사업으로서 종합유선방송사업 의 성격을 감안해 수요자들이 디스크리트형을 구입해야할 경우 당분간 일부수요에 대해 ASIC형과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키로 했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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