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무대로 조직폭력배들의 암투를 그린 영화 "해적"의 상영을 둘러싸고공연윤리위원회와 제작사간의 마찰로 영화상영이 취소, 지연돼 관객들이 항의하고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같은 소동은 5일 제작사인 영화기획정보센터가 국도극장을 비롯한 일부 극장에서 공윤이 심의과정에서 과잉폭력을 이유로 삭제한 장면 중 일부를 복원 해 상영하려다가 공윤측의 제지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관객들은 영화상영이 지연, 취소됨에 따라 극장측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국도극장에서는 10여명이 환불을 받는 등 소동을 벌였다.
관객들의 항의소동 후 현재 국도극장을 비롯한 각 극장에서는 공륜 심의필름 으로 영화를 상영, 소동이 가라앉았으나 영화사측은 "법적 절차를 밟아서라도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겠다"고 밝혀 공륜 심의를 둘러싼 마찰은 영화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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