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휴대전화기 시장이 점차 외국업체의 한국지사나 대리점을 통해 정식 수입되는 정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속칭 보따리장사로 불리던 소규모 수입상이 들여온 외산 휴대전화기의 점유율은 상반기중 한때 전체 외산 수요의 25%선까지 육박했으나 최근 5% 내외로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정품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소규모 수입상의 시장점유율 감소는 외국 휴대전화기 제조업체의 한국 지사등을 통해 수입되는 정품의 가격 폭락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한데다 애 프터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모토롤러 제품 수입에 열을 올렸던 소규모 수입상들은 현지 구매가격이 한국에서 총판업체들로부터 공급받는 가격을 웃도는등 경쟁력 을 상실하자 지난 7월 이후부터 개별 수입을 자제하고 있다.
지난 9월 대규모로 들여와 유통상에게 공급됐던 노키아232도 제품 안정성 문제에다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수요가 정품 쪽으로 전환되면서 이들수입상들의 수입 물량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수입제품 수요의 17~18%가 소규모 수입상에 의해 수입된 물량이었으나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이들 소규모 수입상의 물량은 전체 수입 휴대전화기 수요의 10%선으로 줄어들고 내년에는 1~2%선 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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