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유통업체들의 과열경쟁으로 SW패키지 가격이 최근 최저 정가 의 20% 수준까지 폭락하고 있다.
이에따라 수요자들 사이에 "SW패키지를 소비자가의 절반이하로 사지 못하면바가지 쓴 것"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여서 SW패키지 가격의 재정립 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4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프트타운.한국소프트. 아프로만 소프트밸리등SW유통업체들은 최근 출시된 시장주도 핵심 SW패키지를 판매하면서 정가는 아예 무시하고 반값 이하에 공급하는 게 상례이며 최저의 20% 수준의 가격 에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특히 이들 유통업체들은 이처럼 싼 값에 판매하는 SW패키지가 독과점품목이 나 유통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글 윈도우 3.1" "한글 워드 5.0" "한글 엑셀 5.0"등이어서 경쟁제품으로까지 이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존 SW패키지의 가격질서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소프트라인이 회원제로 운영하는 원가매장을 개설하면서 부터 시작된 박리다매 형식의 유통업체간 가격경쟁이 시장 선점경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는 제살깎기가 아니냐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프트타운은 용산 관광터미널 매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글 윈도우 3.1"과 "한글워드 5.0"을 합쳐 정가보다 64.5%나 싼 14만8천5백원에, "한글 오피스"는 50% 인하된 28만6천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소프트타운은 특히 "한글 엑셀 5.0"의 경우 타사의 스프레드시트 디스켓을 가져올 경우 정가보다 68.4% 싼 13만2천원에 팔고 있다.
아프로만 소프트밸리도 "한글 윈도즈 3.1"과 "한글워드 5.0"을 함께 판매할 때는 소프트라인과 같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으며 "한글워드 5.0" 단품만은 정가의 20%수준인 5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가가 사실상 유명무실한실정이다. 한국소프트는 지난달 22일부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매장에서 고객만족대잔치 행사를 실시하면서 "한글 윈도우 3.1"과 "한글워드 5.0"을 소프트타운 및아프로만 보다 싼 14만원에, "한글 오피스"의 경우 소프트타운의 판매가보다 7.2%포인트 낮은 27만5천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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