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웨이퍼 생산업체들이 16MD램 시대를 맞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8인치 (2백mm) 대구경 웨이퍼의 설비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8인치 웨이퍼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16MD램 양산용 8인치 웨이퍼를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휼 스는 각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시장확대에 대비, 이르면 이달중에 8인치 웨이퍼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위한 투자를 시작할 예정 이다. 또한 그동안 6인치(1백50mm) 웨이퍼 이하 제품만을 생산해 오다 지난 상반기 에 8인치 제품의 양산체제를 갖춘 실트론도 연말까지는 양산용 제품의 품질 승인을 받고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인데, 이 회사 역시 이르면 연말부터8인치 웨이퍼의 수요급증에 대비한 증설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포스코휼스는 지난해말 삼성전자로 부터 양산용 8인치 제품의 품질승인을 받아 공급해온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현대전자로부터도 품질승인을 획득, 공급 선을 늘리는 한편 생산능력 보강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산능력을 연초에 비해 2.5배가량 늘어난 연간 9천~1억 평방인치 수준으로 늘렸다. 이어 이르면 이달부터 8인치 웨이퍼 증산작업에 들어가 96년 상반기까지는 생산능력 을 연간 1억5천만 평방인치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매출도 지난해 1백억원 수준에서 올해에는 8백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기존설비가 완전 가동되고 설비증설이 이뤄지는 내년에는 1천5백억원 이상으로 다시 2배가량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8인치 웨이퍼 생산시설을 갖춘 실트론은 최근 금성일렉트론으 로부터 테스트 웨이퍼에 대한 품승인을 받고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연말까지는 양산용 제품의 품질승인도 받는다는 방침 아래 시험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연내에 8인치 2차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트론은 올해 6인치 웨이퍼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50% 늘어난 7백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8인치 양산용웨이퍼 본격 공급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휘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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