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11월1일로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지난 69년 설립 이후 25년간 끈임없는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노력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외형적인 면에서 반도체통신을 흡수 합병한 88년까지만해도 3조2백 83억원에 그쳤던 매출실적이 올해에는 1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GNP의 4%수준이고 전자제품수출 기준으론 30%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와 컬러모니터분야에선 세계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VCR 전자레인지 컬러TV등 주요제품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기업의 내실을 가늠하는 수익지표를 보면 지난 88년 3.3%에 불과했던매출액 순이익률(매출액 대비 순이익)이 올해에는 5%대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매출은 5조9백91억원이고 순이익은 2천8백56억 원이었다. 상반기까지 매출액순이익률은 5.6%다. 그동안의 3%대 이익률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이익율이 고수익구조로 바뀌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변화는 기술개발과 고객감동경영, 품질혁신 등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2백자 원고지 8만매의 정보를 기억하는 대용량 정보기록과 초미세 가공기술을 적용한 2백56MD램을 개발했으며 "고객 신권리"를 선언, 무상보증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전자제품의 사용에 따른 피해를 배상해주기로 했다.
또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가격인하와 품질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생산 라인을 전면 중단하는 라인스톱제 등을 추진, 경영혁신을 꾀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20%에 해당하는 자금을 연구 및 시설비로 투자하고 전체종업원 의 20%를 연구개발인력으로 투입하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의 성장의 기틀이 되고 있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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