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음반직배사들의 가요음반제작이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워너뮤직.소니뮤직.폴리그램.EMI/계몽사. 한국BMG 등 음반직배사들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제작한 가요음반 타이틀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백%가 증가한 20여개 앨범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동안 가요제작에는 참여하지 않은 폴리그램과 소니뮤직.EMI 계몽사등이 본격 가세, 이들의 앨범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온 소니뮤직은 황승호제와 모노, 이무송, 노사연 등과 제휴, 무려 5개 앨범을 선보였고 EMI/계몽사도 영화음악과 블랙홀 강수지의 앨범 3개 타이틀을 발표했다.
또 가요제작에 참여하지 않던 폴리그램도 임지훈의 4집 앨범 제작비용을 지원했고 워너뮤직은 손지창의 2~3집 앨범과 소진영의 앨범을 제작했다.
이들 직배사들은 가수들과의 전속계약 등 적극적인 앨범제작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으나 영화음악, 트로트 등 앨범 장르의 다양화를 적극 꾀하고있다는 점에서 국내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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