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HDD출하 16.3%증가 예상

최근 멀티미디어를 지향하는 다양한 컴퓨터가 등장함에 따라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도 대용량제품을 중심으로 출하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 "전파신문"은 최근 미국의 디스크드라이브전문 컨설팅회사인 디스크/ 트렌드사의 조사를 근거로 올해 세계 HDD출하대수가 지난해에 비해 16.3% 증가한 6천3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크/트렌드사에 따르면 지난해는 1백~2백MB급 HDD가 2천만대의 출하를 기록하면서 전체시장을 주도했으나 올해에는 동급의 출하대수가 50%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2천1백50만대의 출하가 예상되는 2백~3백MB급은 오는 95년에는 46.1%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5년도의 HDD시장은 3백~5백MB급 대용량제품이 주도할 전망이다. 95년 3백~5백MB급 제품의 출하대수는 2천3백70만대에 이르고 96년이후에도 상승궤도를 탈 것으로 디스크/트렌드사는 예측했다.

전체 HDD시장의 출하대수는 지난 93년에 5천1백90만대였으나 이후 연평균 12 .8%의 신장률을 보이면서 오는 97년에는 8천3백9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규격별로보면 3.5인치제품이 97년까지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 데 소형제품일수록 장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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