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전업체들이 그동안 한계를 보였던 국내시장에 대한 전략을 변경, 재 공략에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의 ABB, 독일의 지멘스, 미국의 알렌브래들리 AB 사 등 구미계열의 세계적인 산전업체들은 지금까지 관계를 맺어온 국 내제휴선을 변경하거나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 대한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제조업의 설비투자활황과 엔고, 국내자동 화산업의 고정밀.고속화, 시스템화 추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내년이후부터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AB의 경우 80년대말 PLC부문과 CNC장치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전자 및 대우중공업 등과 합작으로 현대AB, 한국산전 등 국내합작법인을 설립, 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지난해 이후 지분 및 영업권을 완전히 회수하고 (주)한국알렌브래들리를 통해 독자판매에 나서고 시스템부문에 서는 제휴관계로 국내시장을 공략하는등 양동작전을 펼치고 있다.
AB사는 현재 CNC(컴퓨터수치제어)장치는 보급형기종에 한해 한국산전과 기술 제휴관계를, PLC(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 및 인버터는 국내대리점을 통한 직접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스템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최근 포철 계열의 자동화전문업체 포스콘과 시스템엔지니어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PLC, CNC장치, SMT(표면실장기술)인라인 시스템부문과 관련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던 지멘스는 CNC장치와 관련해서는 금성산전과의 기술제휴관계를 91 년 청산하고 직접판매방식을 취해오다 최근 국내최대의 공작기계생산업체로부상하고 있는 현대정공과 기술제휴를 체결하고 시장 재공략에 나섰으며 PLC 및 SMT인라인 시스템은 직접판매에 나서고 있다.
스웬덴 ABB의 경우도 삼성중공업과 맺었던 산업용로봇관련 독점판매제휴관계 를 청산하고 삼성중공업.대우중공업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주효, 올해에만 2백여대 이상의 로봇판매를 기대하고 있으며 ABB는 향후 경쟁력있는시장가격 을 제일의 원칙으로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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