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소프트웨어 상품대상" 각계 뜨거운 호응

과기처의 후원으로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전자신문사가 공동주관하는 "신소 프트웨어상품대상"제도가 관련 SW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열악한 환경 아래에서 이번 시상제도를 출범시킨 주최측에 대한 각계의 격려가 쇄도하는 가 하면 시상제도에 응모하려는 관련업계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시상제도의 응모를 맡고 있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의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사무국 직원들도 이같은 각계의 반응에 큰 놀라움을 표시하며 "이번 시상제도가 당초 취지대로 영세한 SW업체들의 개발의욕을 고취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SW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빨리 정착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시행 15일이 지난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제도의 운영현황과 각계의 반응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응모현황 시행 2째주인 지난 15일까지 2주동안 정보산업연합회내 신소프트웨어상품대 사무국에 공식접수된 제품은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접수한 (주)소프트 프라이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비롯해 총 17건.

시상제도가 시행되기전 정보산업연합회 컴퓨터프로그램등록센터에 매주 4건 정도가 등록됐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상제도의 출범으로 등록건수는 평균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현재 시상제도에 응모키 위해 사무국에 응모요령을 문의한 기업체 수가 70여 업체에 달하고 있어 사무국 관계자는 앞으로 시상제도에 응모하는 기업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접수된 제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게임용SW를 비롯 교육용, 통신용등과 함께 최첨단의 전문가를 위한 지리정보시스템(GIS)용 SW까지 전 분야를 망라.

또 이번 제도의 시상대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PC 외 독자적인 장비를 필요 로 하는 경우종합기술(주)의 자동차 모의운전장치 등 고가의 제품까지 응모 , 이번 시상제도에 거는 업계의 기대를 가늠케 해주고 있다.

응모제품의 모양도 각양각색, 당초 이번 시상제도의 취지대로 상품화가 완료 돼 박스형태로 제작된 패키지SW외에도 디스켓 자체를 출품한 업체들도 다수있었으며 CD롬으로 제작된 제품들도 많이 응모했다.

주최측은 응모된 제품의 매체와는 상관없이 그 내용이 패키지SW로 구분할 수있을 경우 시상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업계 반응 이번 시상제도가 본격 출범된데 대해 SW업계의 시각은 한마디로 "비록 늦었지만 국내 SW발전을 위해서는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특히 이번 시상제도가 기존 시행되고 있는 타 공모전과는 달리 거의 대부분의 업체가 10명 내외의 인력으로 꾸려가고 있는 SW 개발전문업체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상제도를 마련한 주최측에 격려를 보내기도.

이같은 업계의 관심은 주최측에 대한 주문과 질책이 잇따르고 있는 것에서도그대로 입증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는 현재 개발중인 제품도 시상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가 하면 사용자들의 요구에 의해 개발된 회계관리나 인사관리 프로 그램 등을 접수키 위해 사무국측과 실랑이를 벌이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외국 SW업체 한국지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SW를 한글화시킨 제품도 시상대상에 포함시켜 외국의 우수한 SW를 한글화하려는 기업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고 항변하는 경우까지 발생.

이와 함께 대부분의 업체들은 이번 시상제도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어 상의 좋은 취지를 널리 알리지 못하고 있다며 주최측에 더욱 많은홍보를 요구했다.

접수현장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의 접수를 맡고 있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의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사무국 관계자들은 이번 시상제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예상외로 높은데 대해 크게 고무된 분위기.

대부분의 업체들 상의 제정취지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는데다 시상제도를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제안을 사무국측에 제공해와 업무는 가중되고 있지만 커다란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무국의 윤태권 차장은 "접수가 시작된 이후 업계 관계자들이 생각지도 않은 좋은 아이디어를 계속 제공해와 이번 시상제도가 완전 정착된 이후 이같은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생각"이라며 "앞으로 게임, 교육, 통신 한글화 등 각 분야별로 우수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방법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번 시상제도의 후속사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며 "전문판매장을 마련해 패키지SW의 건전한 유통을 확립시켜 줄 것을 요구 하는 한편 전시사업,이벤트사업 및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강후돈 대리도 "SW업계 및 사용자들의 호응이 큰 만큼 우선 접수장소에 이미 접수된 제품들을 사용자들이 손쉽게 시험해 볼 수 있는 데모룸을 만들어 제품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이 제품을 직접 운영해 볼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개발돼 상품화된 패키지SW중 가장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매달 한번씩 과기처장관상을 시상하는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의 신청접수는 정보 산업연합회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사무국(02) 780-0206에서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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