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서는 의료정보망 및 산재보험망의 호스트컴퓨터로 국산주전산기인 타이컴을 사용한다.
19일 한국통신은 의료보험연합회 및 근로복지공사와 공동으로 의료보험업무 과 관련한 공문서 및 의료수가등의 문서를 컴퓨터를 이용해 전국적으로 송수 신하기로 한 의료정보망 및 산재보험망을 각각 별도로 구축, 내년 5월 1일 시범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아래 이번에 호스트컴퓨터로 국산중형컴퓨터인 타 이컴과 국산관계형데이터베이스시스템인 "한바다" 국내기술로 개발한 EDI시 스템을 이들 의료망을 구축하는데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과 의료보험연합회.근로복지공사등은 의료정보망 및 산재 보험망에 각각 활용할 하드웨어도입을 위해 20억원을 투입, 지난달 주전산기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성능 및 규격시험을 거쳐 1차로 삼성전자의 SSM7000과 현대전자의 하이서버6000을 후보업체로 선정하고 이달 24일 가격입찰경쟁을 통해 최종공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이번 입찰에서 타이컴을 4대 도입, 의료보험연합회와 근로복지공사에 각각 1대를 설치하고 한국통신 EDI사업부에 2대를 설치, 이를 기반으로의료정보망 및 산재보험망의 EDI시범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의료보험연합회와 한국통신이 추진하는 의료정보망구축시범사업은 전국 4백여개의 지역 및 직장의료보험조합과 병.의원 및 요양기관과 네트워크로 연결, 의료보험수가처리 등을 전자서류교환을 통해 주고받을 수 있는 의료보 험망의 기초사업이어서 이 사업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노동부산하 근로복지공사는 내년 5월부터 노동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산재 보험업무가 근로복지공사로 이관됨에 따라 노동부에서 이미 구매한 타이컴3대와 이번에 신규도입하는 1대등 타이컴 4대를 호스트컴퓨터로 사용하면서 여기에 1천대의 PC를 연결하는가 하면 46개기관에 각각 1대씩 MS SQL을 탑재 한 PC서버를 설치, 클라이언트서버환경의 산재보험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원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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