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신세대 가정주부들의 가전제품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전3사가 이들의 취향에 맞는 개성있는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최근 신세대 가정주부(미시:Mi-ssy)의 수요확보를 위해 각사가 기존제품과 차별화된 미시용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가전3사는 신세대 주부들의 경우 개성있는 제품구매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그동안 회색과 검정계통의 어두운 색상이 주류를 이루던 가전제품의 색상을 빨강 노랑 청색등으로 컬러화했으며 디자인도 종래 라운드형식에서 각형으로 전환하고 제품이용의 편의성 제고에도 역점을 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시층을 겨냥한 제품개발이 가장 활발한 대우전자는 올해 파랑색등 컬러화 된 세탁기를 개발, 하반기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데 이어 가정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흰색의 가전제품을 세트로 개발키로 하고 현재 제품상용화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미시용 백색 가전제품의 브랜드명을 "밀레 니엄"으로 정하고 현재 대상품목을 냉장고 가스오븐레인지 세탁기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5대 품목 외에 일부 소형제품에도 흰색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에 앞서 컬러TV와 VCR를 연결한 TVCR에도 컬러화를 추진, 최근초록색 흰색 검정색의 제품개발을 끝내고 본격 양산에 나서고 있다.
금성사는 앞으로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제품을 기존 제품과 달리 컬러화하고 기능을 단순화해 미시층부문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가기로했다. 금성사는 이를위해 최근 개발완료한 위상제어세탁기에 초록색을 적용한데 이어 신세대 주부들의 수요가 많은 TVCR의 컬러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성사는 또 기능을 단순화시킨 VCR와 캠코더를 상품화한 것을 시작으로 오디오등 첨단AV기기의 기능을 신세대 부부들의 취향에 맞도록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TVCR를 기존과는 달리 신세대 부부가 선호하는 VCR를 TV위에 얹어 놓은 톱마운트방식으로 전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컬러TV 세탁기 등의 컬러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능을 단순화한 보급형 캠코더 개발을 완료, 미 시층 수요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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