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확대되고 있는 고속모뎀시장 선점을 위한 저가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전자상가에는 올 하반기 이후 수요급 증현상이 두드러진 1만4천4백bps급이상의 고속모뎀시장을 겨냥한 국내외 제품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값내리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포마트는 이달초 대만 GVC사로부터 수입한 "아트팩스" 1만4천4백bps 제품을 기존 제품에 비해 1만5천~2만원 정도 싼 가격에 딜러들에게 공급,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8월 종전가격에 비해 거의 절반가격으로 자사 대리점 및 취급점에 1만4천4백bps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자네트사도 이에 대응, 물량단위에 따라 할인 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H전자, S시스템등 대다수 중견업체들의 유통점들도 유명브랜드 업체 들의 저가전략이 강화되자 재고를 우려해 보유물량들을 50~1백개 단위로 종전보다 20~30% 싼 시세에 상가로 투매, 고속모뎀가격인하를 부추기고 있는실정이다. 이에따라 최근 상가에서 거래되고 있는 1만4천4백bps제품의 가격은 올 상반기의 절반정도인 대당 10만~11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모뎀업체들이 이처럼 가격낮추기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는 것은 PC통신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모뎀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소비자선호도 가 1만4천4백이상의 고속제품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 따른 시장선점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가 관계자들은 "이같은 저가경쟁은 다음달부터 본격 출시가 예상되는 1만9천2백bps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모뎀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는 물론 시장가격질서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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