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디스플레이산업 신조류 (2) FED해부

FED가 디스플레이산업의 신조류로 급부상함에 따라 FED상품화에 대한 세계전자업계의 관심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세계전자메이저들은 FED의 성능이 기존 평판디스플레이(FPD)의 단점을 말끔히 해소할 정도의 파격적인 수준을 보이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전자메이저군단은 특히 불 레티사에 의해 지난해 FED상품화가 성공함에 따라 일제히 FED를 집중탐구하기 시작했다.

FED에 대한 세계 전자업계의 관심은 대략 두가지로 압축된다.

FED가 과연 기존FPD의 단점을 완전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시장성에서 브라운관 CRT .액정디스플레이 LCD 를 능가할 것인지하는 궁금증이다.

FED의 원리는 간명하다.

FED의기본이론은 진공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진공마이크로닉스의최대 장점은 기존 진공관소자와는 달리 진공속에서 전자 가 전계방출된다는 사실이다.

특히 전송매질이 진공인 관계로 고체소자에 비해 엄청나게 전달속도가 빠르고 환경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러한 이론에 근거, 미국의 스핀트박사는 68년 원추형의 뽀족한 미세 금속 팁을 사용할 경우 전장이 증대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전자의 전계방출이 크게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 현FED의 기초이론을 완성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스핀트캐소드.

스핀트캐소드의대표적 응용분야가 바로 FED인 것이다.

필드에미터는재질 몰리브데니움으로 제작된 스핀트캐소드(일명 메탈콘), 1미크론거리에 메탈게이트필름(게이트거리는 1미크론), 그 사이의 인슐레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팁으로부터 무수한 전자를 방출, 상을 맺히게 하는 원리가 바로 FED 다. 이러한 간단한 구조의 FED가 디스플레이산업의 신조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바로 그 성능때문이다.

현디스플레이산업의 터줏대감인 CRT는 그 표시성능면에서 흠잡을 데 없을 만큼 뛰어나다.

고광도,우수한 컬러순도, 넓은 시야각, 풀컬러, 고해상도 등 CRT장점은 엄청나다. 하지만 CRT는 화면크기에 따라 부피.무게가 엄청나게 불어나 경박단소화, 휴 대화되는 디스플레이수요추이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CRT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박막트랜지스터(TFT) LCD 또한 가격및 대형화.시야각.수율등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FED는 이론상 이러한 CRT.TFT LCD의 단점들을 고스란히 해결하는 환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간단한 구조에 저소비전력형이고 크기.시야각.해상도 등에서 전혀 제한이 없다. 업계의 최대관심사인 가격대비성능 또한 기존 FPD를 완전 압도하는 것으로밝혀졌다. 최근 내한했던 실리콘 FED소자개발자 헨리 F 그레이박사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성능, 가격면에서 FED가 기존 평판디스플레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액티브 매트릭스 LCD및 EL의 성능을 상으로 잡고 패시브LCD를 중, VFD(형광 표시소자).LED(발광다이오드)를 하로 기준했을 때 FED의 성능은 액티브 매트 릭스 LCD보다도 뛰어난 최상위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의 경우 VFD, LED, 액티브 매트릭스 LCD의 가격대를 각각 저.중.고의 가격대로 잡을 경우 FED의 가격대는 VFD와 LED가격의 중간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성능못지 않게 FED의 시장성 또한 대단히 유망하다는 게 이 분야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즉 가격대비성능이 단연 탁월한 데 시장성 또한 의당 제1순위가 될 수 밖에없다는 것.

그레이박사는"FED의 시장성은 기존 평판디스플레이 단점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있는 FED의 성능에서 이미 확인된 셈"이라고 단언했다.

이러한 성능.가격때문에 FED는 HDTV는 물론 벽걸이 TV, 소.중.대형컴퓨터모니터용 표시소자로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전망또한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지만 대체적으로 밝다.

이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미국 SRI사는 오는 2000년 FED의 시장 규모를 6억2천9백만달러로 전망한 반면 일본에서는 무려 2백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 오히려 일본이 FED의 시장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FED가 그 성능을 앞세워 세계디스플레이산업을 또한번 소용돌이속으로 몰아 넣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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