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데 발맞춰 가전3사의 펄프몰드 포장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환경처가 내년 1월부터 일부 가전제품에 대한 스티로폴 포장재사용을 규제키로 하는 등 환경보호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이의 대체재로 펄프몰드 개발에 경영력을 모으고 있다.
펄프몰드는폐지를 특수 화학처리해 가공한 포장재로서 현재 가전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스티로폴에 비해 가공이 쉽고 1백% 재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전제품의 새로운 포장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국 독일등 일부 선진국들이 수입품에 대한 스티로폴 포장재 사용규제 를 한층 강화하고 있어 가전3사의 펄프몰드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가전3사가운데 스티로폴 대체재개발이 가장 활발한 금성사는 올 상반기에 환경보호개념의 포장용 완충재 "하니코어"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펄프몰드 포 장재를 개발, VCR를 시작으로 컬러TV 전자레인지 세탁기등 대형제품으로 이를 확대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샘플제작이 완료된 VCR 및 세탁기 포장용 펄프몰 드를 최근 폐막된 한국전자전에 전시했으며, 오성리사이클 (주)호산 동양하 이몰드등 골판지업체들과 VCR등 소형전자제품의 포장용 펄프몰드 양산조건을 협의중에 있다.
삼성전자 역시 내년까지 VCR 세탁기 전자레인지등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펄프 몰드 포장재를 적용하기로 하고 태영판지등 골판지업체에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의 포장재개발을 의뢰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골판지업체에 의뢰, 개발한 VCR.라디오카세트 펄프몰드포장 재에 대한 강도 및 충격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전자도최근 호산에 제작의뢰한 VCR용 펄프몰드 포장재에 대한 신뢰도 테스트중이며 이와별도로 유영산업에 컬러TV용 펄프몰드 포장재개발을 의뢰 해 놓고 있다.
대우전자는 이들 제품의 강도 및 충격검사가 기대이상으로 나타나면 세탁기 냉장고등으로 적용 대상품목을 늘려갈 계획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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