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스터소자공급을 둘러싸고 일부생산업체와 수요업체간 알력이 심화되고있어 해당업체는 물론 업계전체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소자를 수입, 서미스터를 조립 생산해 온 일부업체가 엔고로 인한 소자수입가격상승에 대응해 소자구입선을 국내업체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서로 이해가 달라 협력관계 를 올바로 정착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업체간 알력이 심화되면서 소자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업체도 생겨나 그렇지 않아도 공급능력과잉으로 설비가동률이 50%안팎에 그치고 있는 국내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 서미스터조립업체인 동광센서는 구입선변경을 시도했으나 국내소자생 산업체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2억여원을 투자해 월3백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춘별도의 소자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최근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동광측은 이에대해 "대일수입가수준에 소자구매를 희망했으나 상대업체가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고집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돼 직접생산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주변관계자들은 그러나 "기존업체의 소자생산능력만으로도 이미 국내수요를 전량 충당할 수 있는 실정" 이라며 "신규업체들의 시장참여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이같은 서미스터업체간 알력을 두고 "국내업계의 고질적인 상호불신과 과당 경쟁풍조의 발로"라고 비판하면서 "국제경쟁력향상을 위한 업계차원의 자율협력체제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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