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발전설비 일원화조치로 특혜시비에 휘말렸던 한국중공업이 올 상반기 결산결과 8백25억원의 흑자를 기록, 누적적자가 완전해소된 것으로드러났다.
한중이최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발전설비 일원화조치 를 내렸던 지난 90년 7월 4천7백15억원이던 누적적자가 91년 7백86억원, 92 년 1천3백50억원, 93년 2천4백70억원, 94년 상반기 8백25억원의 순이익을 내올 상반기부터 누적적자가 완전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중은 그동안 한중의 총수주액중 90년 84%를 차지하던 한국전력 의존도 가 지난해에는 48%로 줄어들었고, 지난 90년 2%에 불과했던 해외수주액은 지난해 38%로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한중경영정상화로 정부가 당초 설정했던 목표가 달성됨에 따라 오는 95 년말까지로 돼 있는 발전설비 일원화조치에 대한 조기해제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그동안 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민간발전설비 업체들은 UR협 상에 따라 오는 97년부터 국내발전설비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정부가 96년 이 조치를 해제할 경우 국내 업체들은 수주실적 부족으로 경쟁력이 약화된다 는 이유를 들어 발전설비 일원화조치를 조기해제해 줄 것을 정부당국에 줄기 차게 요구해왔다.
그동안한국중공업의 누적적자를 이유로 이 조치를 조기 해제하는 데 어려움 이 있다며 난색을 표명해온 정부는 현재 한중의 발전설비 일원화조치를 민영 화와 함께 해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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