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치열한 광고판촉전을 벌이고 있는 다이아몬드 코팅(DLC) VCR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11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지난 2개월 동안 다이아몬드코팅 VCR에 대해 50억원 이상의 집중적인 광고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광고판촉에 나선 결과 6만여대 가까이(출하기준) 팔려나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8월 중순부터 다이아몬드코팅 VCR를 출시하고 있는 금성사는 3개 모델 을 운용하면서 9월말 현재 1만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이번달에는 다이아몬드코팅 VCR에 대한 양산체제를 갖추고 1만6천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인데 연말경에는 다이아몬드코팅 VCR의 판매비중이 40~50%선 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지난 8월에 1모델, 지난달에 2개 모델을 출시하는데 힘입어 2개 월동안 1만3천여대의 다이아몬드 VCR를 출하했는데 이달부터는 이들 3개 모델을 주력기종으로 삼아 월 1만대 이상씩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7월 중순부터 다이아몬드코팅 VCR를 선보인 대우전자는 지난 2개월 동안 3만5천여대를 출하했는데 이번달에는 2만5천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전자는또 이달중에 2개 모델의 다이아몬드코팅 VCR를 출하해 9개의 전 모델을 다이아몬드코팅 VCR로 전환, 운용키로 했는데 양산능력도 월 3만대로 늘리고 연말경에는 7만대 이상으로 확대, 수출모델에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가전3사가 이처럼 다이아몬드코팅 VCR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공급력이 부족, 품귀현상을 빚음에 따라 예약판매하는 사례마저 나타나고 있다.
업계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이아몬드코팅 VCR에 대한 가전3사의 대대적인 광고 공세가 소비자들의 수요를 크게 자극하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하고 "연말경에는 다이아몬드코팅 VCR의 판매비중이 70%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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