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삼성 전자(대표 김광호)가 산업현장의 재해를 대폭 줄이기 위해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지원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4일 강진구삼성전자회장, 최승부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 이사장 등 내외관계자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 발대식"을 갖고 중소 협력업체 안전관리에 대기업이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정보통신기기를 생산하는 구미공장이 1억만시 무재해 기록달성을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에 적극 나섬에 따라 국내 3백인 미만중소 기업의 재해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한 관계자는 "모기업과 협력업체간 공존공영의 이념이 산업 안전 관리분야에서도 정착되기 위해 이번 안전관리 지원에 나섰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한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협력업체의 재해율을 줄이기 위해 우선 올 12월까지 안전관리 지원방안 수립 및 지원조직 구성등 기반을 조성하고 96년까지는 안전 환경 지도팀 운영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관리 감독을 강화 할 방침이다.

이를통해삼성은 97년부터는 협력업체가 안전에 대한 자율관리를 할 수 있고본격적인 무재해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이이러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마련한 구체적인 방안은 업종별 안전 관리위원회 구성, 협력업체 안전환경 진단, 안전관리자 양성과정 운영등 9가지인데 협력업체와 실질적인 연계가 가능하도록 운영방안도 체계화 시키기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지원대상업체를 당사의존율이 30%이상이면서 종업원 이 3백인 미만인 협성회 회원사, 일반협력업체, 임가공업체등 총3백32개 업체를 선정하고 삼성내 안전관련 전문인력 1백98명을 확보하는등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갗춰놓고 있다.

삼성의이와 같은 안전관리지원체제가 타 기업에도 확산될 경우 국내의 산업 재해율은 조만간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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