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들이 최근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되면서 그간 한국전력의 고유 영역으로 인식돼온 발전소건설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4일관련업계및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하반기부터 현대.동양등 대형 제조업체 를 중심으로 전력의 안정적 공급및 관련 기술 확보를 겨냥한 발전 용량 2만 안팎의 자체 발전소 건설 추진계획이 줄을 잇고 있고 일부는 이미 70~80 % 정도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면서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정부로부터 발전소건설 사업승인을 받은 민간 기업은 동양맥주 삼성 코닝 현대전자, 럭키, 호남정유, 현대정유등 9개기업이며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시 대구염색공단등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한국비료와 뉴레이크를제외한 7개업체가 올해 집중적으로 설치허가를 받고 공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원공장내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코닝이 디젤 방식을 채택 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증기터빈 발전소를 선호하고 있고 자체 전력 수요를 충당한 잉여 전기는 대부분 인근지역의 계열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럭키는기존 폐열 보일러에서 생성되는 잉여 증기의 효율적 활용을 겨냥,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1만4천㎞급의 자체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현대 정유는 아산만의 20만배럴 규모의 석유 정제시설 증설에 따른 자체 전기 공급용으로 삼성코닝은 원가절감을 겨냥해, 동양맥주는 생산라인 증설및 신설 정밀화학공장의 전기 확보차원에서 각각 발전소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자체 발전소 확보 움직임은 주요재벌의 SOC분야 진출과 관련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 인력의 부족, 엔지니어링 기술의 취약에 따른 외국기업 의존도 심화, 막대한 소요 자금 조달이 난제로 등장할 전망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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