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장제어반 단체수의계약 품목지정

내년도 계장 제어반의 단체수의계약 품목지정 여부를 놓고 상공부와 업계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상공부는 일부 중소기업들이 현재 전기조합의 단체수 의계약 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계장제어반물량을 조합을 통해 수주한 뒤 대기 업에 하청을 주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전기조합에 내년도 단체수의계약 품목지정 여부를 검토한 뒤 보고토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조합의 계장제어업계는 지난달 29일 열린 수배전반 정기 총회에서 계장제어반 현황 및 발전방안등 각종 현안을 논의키 위한 별도의 대책위원회 를 구성키로 하는 한편,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상공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상공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계장제어반은 *표준화된 제품이 아니라 설비의 규모, 특성, 용도에 따라 필요한 여러가지 제어기능을 집합시킨 종합제어기술이고 *수주, 설비공정분석, 제작, 조립, 시운전에 이르기 까지한팀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처리해야 하는 시스템사업이며 다품종 소량주문생산 업종으로 중소기업이 영위해야 할 분야라고 주장했다.

계장제어업계는또 이 보고서에서 "지난 91년 단체수의계약 품목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 총발주물량의 20%만 전기조합을 통해 단체수의계약으로 납품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현장제어반을 비롯, 신호변환기류, 패널, 그래픽형 중앙 감시반등은 현재 1백% 국산화시키는등 대기업보다 훨씬 높은 국산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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