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브랜드 수출을 확대하면서 해외 서비스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2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최근들어 전자제품의 자가브랜드 수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종래 AS센터 증설 등 AS체제정비 위주에서 벗어나 품질 보증 기간 연장.부품조달기간 단축 등 한단계 높은 서비스 실현에 경영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해외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이룩한다는 전략 아래지역별로 차별화된 해외 서비스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이 계획에 따라 현재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만 적용하고 있는 2년 의 품질보증기간을 자가브랜드 판매가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중동.중남미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가별로 4일 이상 걸리는 AS대응시간을 48시 간체제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회사는 이와 함께 유럽 등지에 서비스총괄본부를 신설, 부품 등 자재공급 의 현지화를 조속히 실시하며 국가별 실정에 맞는 서비스체제를 구축할 방침 이다. 금성사(대표 이헌조)는 고장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단순 AS센터 설립만으로는 해외 고객 만족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고객의 불만사항과 고장수리 등을 일괄관리하는 기능이 강화된 CIC(Customer Information Center) 개설을 준비중에 있다.
이회사는 특히 최근 해외 CSS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 브랜드 판매가 늘고있는 미국과 영국에 CIC개설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전세 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성사는이외에도 해외지역과 국내간의 서비스정보교환을 원활히 추진 하기 위해 하이미디어를 이용한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연내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 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대표배순훈)도 그동안 프랑스 일부 위탁서비스업체들이 추진 하고있는 2년 품질보증기간을 국가별 실정에 맞춰 전세계로 확대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지공장과 판매법인이 설립된 선진국을 중심으로 AS종합 관리 전담AS센터의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회사는 이밖에 현지 AS요원들의 교육강화와 함께 인력충원으로 현재 1주 일 정도 걸리는 AS대응시간을 2~3일내로 대폭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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