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엔지니어링, LCD용 백라이트유닛 사업착수

태산엔지니어링이 세계 최대의 액정디스플레이(LCD)용 백라이트 유닛 생산업 체인 일본 다곡산업(T 차타니)과 기술제휴로 박막트랜지스터(TFT) LCD 용 백 라이트유닛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태산엔지니어링(대표최태현)은 다곡산업과 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TFT LCD용 백라이트기술 제공 협의와 관련해 최근 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지급한 다는 내용에 전격 합의, 14일 정식 기술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에서도 TFT LCD용 백라이트유닛의 적용연구 및 국내 자체조달 이 가능하게 됐다.

태산엔지니어링은 이와 함께 14일 기술제휴 조인식에 이어 총 4억원을 투입 , 경기도 성남시에 설립한 1백80평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이 공장내에 클래스 (공기청정도) 1백급의 고청정 클린룸을 설치, 내달부터 TFT LCD용 백라이트 유닛을 월간 1만개씩 양산할 계획이다.

태산엔지니어링은이어 TFT LCD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를 겨냥해 추가투자를 실시, 95년 하반기까지 백라이트유닛 생산능력을 월 10만개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일본 TFT LCD용 백라이트 유닛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다곡산업과태산엔지니어링이 전격 손을 잡음에 따라 국내 TFT LCD모듈 생산업체들이 이제품을 채용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신평물산.삼성전관.금호전기.태양 전구 등 기존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백라이트 유닛은 자체발광 능력이 없는 LCD의 광원 역할을 하는 핵심부 품으로 LCD의 최대 난제인 소형화 및 저전력화 문제와 직결돼 일본내에서도 모듈업계의 최대 관심 분야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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