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특정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D램량을 대폭 축소해 말썽이 되고 있다.
12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5대PC업체의 하나인 대우 통신에 한해 D램공급을 제한, 최대 월14만개에 달하던 물량을 현재는 4만개수준으로 대폭 줄였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삼성전자에 D램을 크게 의존해온 대우통신은 현대전자. 금 성일렉트론등에 공급확대를 요청, 현대전자등으로부터 일부부족 물량을 지원 을 받고있으나 전체수요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소요량의 절반이상을 해외에서 사들여오고 있다.
그러나D램수입가격이 반덤핑문제로 인해 국내구매시보다 훨씬 비싼 데다 세계적으로도 D램수급이 빠듯해 생산계획이 차질을 빚음은 물론 D램 구입과 관련한 비용, 시간적인 손실도 적지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대우 통신측은 밝히고 있다.
5대PC업체중 대우통신과 마찬가지로 계열 D램공급업체를 갖고 있지 않은 삼 보 컴퓨터의 경우는 삼성전자로부터의 공급이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삼성전자가 대우통신 한업체에만 공급을 축소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대해 대우 통신을 비롯한 PC업계관계자들은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삼성이 공급 자우위의 시장상황을 이용해 특정수요업체에 압박을 가하는 것은명백한 불공정행위"라고 성토하고 세계최대의 메모리공급업체로서 국내 업체 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물량을 의도적으로 조절해 생산량의 90% 이상을 수출하는 D램을 오히려 해외에서 비싼 값을 주고 사오게 만든다는 것은 상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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