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 (대표 이헌조)임직원들이 최근 가전제품의 가격인하조치에 따른 대비 책 마련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금성사일반사원들의 회의체인 프레시보드(의장:황재승 전자관특A팀)는 가격 인하에 효과적으로 대응 하기 위한 전사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7, 8일 이틀동안 구미에서 전사 회의를 소집키로 했으며 부장급이상 관리자 모임인 주니어보드 의장 윤성노 부장)도 14, 15일 잇달아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평택및 창원, 구미공장의 소집단들도 가격인하에 따른 손익감소를 품질향상 으로 보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갖가지 "불량줄이기" 운동을 실천 하고 있다.
또한평택공장 신풍팀은 그동안 추진해온 "시장불량 일일 피드백" 부품품질반성회 "ETZ 운동"등의 품질향상 활동을 독려하고 있으며, 창원공장 근로자 들도 삼성전자가 불을 당긴 가격인하 경쟁에 최고의 제품개발로 당당히 맞서자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각부서임원들도 자신들의 업무비용의 10%를 절감하기로 하고 꼭 필요한 경비이외의 업무비용 지출을 자제하고 있다.
이에앞서 노동조합도 위원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노조원들로 하여금 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신로경문화"를 정착시켜 어렵게 차지한 가전업계의 선두 자리를 지키고 가격인하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 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의기업경영활동에 비춰보면 어려운 환경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은 최고경영진에 의해 추진된 게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중간관리자와 일반사원들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게 대부분이었다.
그런점에서 이번 금성사의 가격 인하에 대한 전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대응책 마련은 기업활동이 종래 최고 경영자에 의해 좌우되는게 아니라는 일반 임직 원들의 의식변화와 함께 가전 업계의 선두를 지켜야겠다는 의지의 발로라 할수 있다.
이와관련, 경영진의 한 관계자는 "불급한 경비감축과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 인하에 따른 손익감소를 보전하는 게 최선책인데 여기엔 전사 임직원들의 협조가 반드시 담보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기업경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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