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음식을 데우거나 요리할 때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 웨이브 빔이 무인비행체가 장기간 비행할 수 있는 에너지로 이용됨으로써 무인 비행체를 통한 무선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하는 신기술이 개발돼 무선 및위성통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무인 비행체는 비행시간 동안 12만5천평방피트 지역내에서 TV나 무선전화 화기 등을 이용한 무선통신서비스를 제공해 통신 저개발지역에서는 이 비행 체를 무선통신용 위성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사진 촬영, 유전 자 탐사 등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소재 소규모회사인 스카이새트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사는 50만달러라는 소자본으로 마이크로 웨이브 빔을 이용, 7만피트 고도에서 6개월동안 비행할 수 있는 무인 비행체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무선 데이터 통신시장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1백21피트길이의 날개를 양옆으로 달고 있는 무인비행체는 지상 관제탑에서 발사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를 전원으로 7만피트 상공에서 2.5마일의 원을 그리며 비행하면서 무선으로 데이터 신호를 수.발신한다. 따라서 TV나 무선전화기등 각종 무선통신기기들은 이 비행체를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있게 된다.
무선 전파로 전원을 공급받으며 비행할 수 있는 비행체에 대한 개념은 1930 년대 니콜라 테슬라라는 무명 과학자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이후 88년 캐나다의 한 연구팀이 마이크로웨이브 빔을 이용해 15피트 길이의 비행체를 몇시간동안 시험비행시키는 데 성공하기는 했으나 6개월이라는 장시간 비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스카이새트사의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이 주목을 끌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인공위성 시스템에 비해 개발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이다. 스카이새트사는 비행체 2대를 포함한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의 개발비용은 4천만달러 수준이지만 인공위성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2억5천만달러가 소요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스카이새트사가 시험한 마이크로웨이브 빔 시험은 저전력 상태에서만 시험되어 왔으며 지난 30여년동안 많은 대기업들이 실패해 온 고전력 생성은 아직 시도되지 않고 있어 이같은 기술적 장애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폭풍우가 치는 등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을 경우 비행체와 통신기기간 접속이 차단되거나 비행체가 추락할 수 있다는 위험성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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