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판(마더보드)업체들이 수입이 갈수록 급증하는 대만.중국산등 저가 제품 과 경쟁하려면 펜티엄PC용 주기판이나 VIP(베사.PCI.ISA겸용)방식의 486 주 기판을 주력품목으로 육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주기판업체들은 VESA로컬버스 방식의 486주기판사업에 주력, 전체주기판판매량의 70~80%이상을 차지해 왔으나 앞으로는 펜티엄이나 VIP방식 486제품을 주력품목으로 육성해야 가격이 싼 대만.중국산제품과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만.중국산주기판을 수입, 국내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은 이미 올상반기 부 터 펜티엄주기판과 VIP방식의 486주기판을 내놓기 시작,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나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VESA로컬버스방식486주기판의 판매에만 주력해 와 가격과 제품성능면에서 열세를 면하지 못하는 있는 실정이다.
특히수입 업체들은 VESA로컬방식 486주기판을 국내업체보다 1~2만원정도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신 펜티엄이나 VIP방식 486제품에서 높은 이윤을 챙기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관련업계는 국내업체들이 수입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VESA저가격대의 펜티엄 제품이나 VIP방식 486제품을 이른 시일내에 주력제품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내주기판업체의 선두주자인 석정전자의 경우 현재 40만원선을 넘는 대만 산 펜티엄 주기판과 경쟁하기 위해 소비자가격 33만원대의 펜티엄 주기판을CPU냉각장치와 함께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최근 인텔의 펜티엄 CPU가격인하조치가 발표된 이후 고객들의 펜티엄주기 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펜티엄주기판을 주력으로 시판할 경우 시장 경쟁에 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관련업계의한관계자는 "국내업체들이 빨리 주력품목을 펜티엄용 주기판이나 VIP방식 486제품으로 바꾸지 않으면 국내시장에서 대만과 중국산 저가제품에밀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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