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가전매장 양판점화"

우리 나라의 가전유통구조는 앞으로 가전양판점보다는 백화점의 교외 출점과 지방출점 등으로 인한 혼매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연구원최장호박사는 최근 "가전유통시장개방의 영향과 대응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유통시장개방과 함께 앞으로 새로운 유통업태가 속속 출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대형백화점들의 신규출점이 가전유통구조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신도시와 지방대도시등으로 잇따라 출점되고 있는 신규백화점들이 기존의백화점개념에서 탈피해 대중양판점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있어 가전매장의 운용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혼매점보다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 이다 이는 백화점의 가전매장이 양판점등과의 가격경쟁에 밀려 크게 위축 돼온 미국.일본등 선진외국의 가전유통구조와는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박사는또 백화점이 가전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입가전의 판매입지가 그만큼 넓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로인해영세한 가전대리점과 계열점(전파상)들의 위축과 도태가 뚜렷 하게나타나는 반면 외국유통업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유통업태가 늘어나면서 일부유통업자들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박사는이에따라 국내가전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노력이 더한층 강화됨으로 써 앞으로 가전유통구조는 치열한 적자생존의 경쟁을 통해 재정립될 것으로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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