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관광터미널이 소프트웨어 유통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7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라인.소프트타운.한국소프트.SBK등 소프트웨어 유통전문업체들이 최근 관광터미널에 직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러브리 컴퓨터도 이곳에 매장을 개장키로 하는등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용산의 관광터미널에 모여들고 있다.
이에따라 컴퓨터 하드웨어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전자랜드, 나진상가등과 달리 관광터미널은 10여개의 소프트웨어 직매장이 모인 소프트웨어유통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관광터미널의 경우 지하철역과 근접해 있는등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유통 업체들이 한곳에 밀집, 상권을 형성함으로써 보다 많은 구매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91년 4층에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소프트웨어 천국"매장을 개장한 소프트라인은 92년 지하매장과 멀티미디어매장을, 93년에는 1층 도매매장을 잇따라 개장, 관광 터미널에 소프트웨어유통업체로는 가장 많은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소프트타운도 지난 93년 2층에 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올 6월에 지하에 대형매장을 개장하는등 관광터미널 매장을 크게 확대했으며 아프로만도 지난해 말 아프로만 컴퓨터사를 아프로만 소프트밸리사로 상호변경하면서 하드 웨어중심이었던 관광터미널 매장에 소프트웨어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소프트와 SBK등도 각각 91년과 92년에 관광터미널에 이미 매장 을 개장, 운영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사의총판인 러브리컴퓨터도 내달 1일 관광터미널 3층에 매장을 열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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