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대표 이헌조)는 해외사업부문의 일반업무를 오는 9월1일부터 모두 영어로 처리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금성사는 국제화시대에 걸맞은 인력양성과 업무분위기 조성을 위해 그동안한글로 처리해 오던 본사와 해외지사간 통신 및 회의를 모두 영어로 처리키로 결정했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그동안 한글양식의 FAX문서양식 및 업무양식을 영어양식 으로 변경중에 있다.
금성사의이번 조치는 삼성전자등 일부 업체들이 얼마전부터 실시해 왔다는면에서는 별로 색다를 게 없지만 본.지사간 업무환경을 국제화에 맞는 수준 으로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는 눈길을 끌 만하다.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듯이 금성사의 해외사업 지원부문의 임직원들은 그간세계 각국 현지지사와 업무연락을 하거나 현지회의할 때도 대부분 한글로 처리했다. 해외 사업부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영어로 쓰거나 말하는 경우는 현지출장이나 해외바이어를 만났을 때가 고작이었다.
어떤경우는 영어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문서까지 한글로 처리해 다른 사람이 다시 영작을 해야 하는 사례까지 발생, 업무의 이중처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금성사의한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 때문에 평소의 일상업무활동을 영어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다.
금성사해외사업부문의 영어적용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우선 현지지사에 보내는 모든 통신문은 영어로 작성하고 해외지사와 의 전화통화도 영어로 말하며 본사의 해외업무관련 회의도 영어로 개최 한다는 것.
금성사는이러한 분위기가 제대로 정착될 경우 해외사업부문의 일상업무활동 까지 모두 영어로 처리, "한국속의 국제사무실"로 위상을 잡아갈 방침이다.
이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해외사업부문의 영어사용 조치는 국제업무환경 분위기의 조기정착은 물론 명실상부한 국제기업으로서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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