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를 이용해 사물을 반송할 수 있는 기송관시스템(Pneumatic T-ube Syste ms)이 신기술로 각광을 받고있다.
1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건물의 효율성제고를 위한 건물인프라구축 이 강조되면서 반송시스템의 설치가 늘고있는 가운데 공기를 이용해 고속 반송이 가능하면서도 저가에 설치할 수 있는 기송관시스템이 신기술로 등장,삼 성항공과현대엘리베이터.대림엔지니어링 등 자동화업체들이 관련기술의 축적 및 사업화에 적극 나서고있다는 것이다.
기송관시스템은병원, 빌딩, 물류센터, 공장, 슈퍼마켓에서 각종서류나 전표 , 현금, 샘플, 혈액, 부품 등의 물품을 초속5~8m의 빠른 속도로 이송함으로 써 안전성. 보안성.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로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그동안 일본의 니혼슈터사제품이 일부 공급돼왔었다.
국내업체중가장 먼저 기송관시스템의 기술축적에 나섰던 삼성 항공의 경우 네덜란드의 기송관시스템전문업체인 텔레콤사와 기술제휴로 삼성종합 의료원 에 기송관시스템을 이용한 전용라인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항공은종합병원이나 전문빌딩.각종전시장에 적합한 컴퓨터형반송시스템 슈퍼마켓이나 주유소.톨게이트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현금반송전용시스템 화학플랜트나 물류센터.연구소에 설치가능한 슬라이딩 슬리브형 기송관시 스템으로 체계화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도서울의 아산재단 중앙병원에 세계 최대규모인 1백21스테이 션을 설치한 실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지난달 독일의 아스콤GCT사와 국내 및 중국시장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자동차업계등을 대상으로 수주상담중이다. 또한 대림엔지니어링의 경우는 공기와 식료품의 분체원료를 혼합, 압력과 송 풍량을 이용해 전송하는 PCS(Pneumatic Control System)관련기술을 특화하고 한남화학에 플라스틱원료를 분체이송할 수 있는 30억원규모의 시스템을 공급 하는 한편 태국 등 동남아와 중국으로부터 관련시스템 4건 60억원 규모를 수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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