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다이아몬드 제조기술 침해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법원에서 공방을 벌였던 일진다이아몬드와 미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분쟁이 일단락됐다.
13일상공 자원부에 따르면 일진은 GE로부터 특수금형기술을 포함한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 기술을 도입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상공자원 부에 기술도입신고서를 제출했다.
상공부는일진이 제출한 기술도입신고서를 곧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 으며이에따라 GE는 미보스턴 지방법원에 계류중인 소송을 중단하고 일진도 이 법원에 제소했던 항소심을 취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일진이 GE로부터 일부 제조기술을 도입할 경우법정분쟁을 종식한다는데 합의했다.
일진이도입키로한 기술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초 GE가 문제삼았던 특수금형기술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진측은 기술도입 계약 조건이 상당히 유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GE는지난 88년 일진이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공업용 다이어몬드 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하자 89년 보스턴 법원에 일진을 기술도용 혐의로 제소 했으며 올해초 법원은 GE에 대해 승소판결을 내리고 일진에 대해서는 공장 폐쇄 및 생산중단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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