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관련 대기업들이 자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각사별로 차별화 된 멀티미디어사업을 추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1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럭키금성그룹의 멀티미디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금성사의 경우 가전부문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TV에 기초한 멀티 미디어 사업에 주력하기로 최근 방침을 정했다.
이회사 하이미디어실 관계자는 "일반소비자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 아래주문형비디오 VOD 에 기초한 대화형TV.대화형CD.3DO 등 TV를 통해 즐길 수있는 멀티미디어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성측은 현재 대화형CD는 상품화해 출시중이며 3DO 플레이어와 VOD 장비도 대부분 개발을 완료하고 상품화를 추진중이며 소프트웨어사업의 경우도 대화 형CD 및 3DO 타이틀과 VOD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3DO나 대화형CD 등 단품보다는 네트워크에 기초한 멀티미디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소프트웨어 사업과 반도체 및 정보통신 부문의 강점을 멀티미디어 분야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 아래 초고속 정보통신망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 를 실시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사업추진실 관계자는 "비동기전송방식(ATM)고속 교환기를 중심으로 한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면 VOD는 물론 화상회의.화상전화.전자 신문 등이 가능해져 재택근무까지 가능하다" 며, 이를 위해 현재 초당 6백55메 가비트의 정보를 전송하는 ATM 고속 교환기를 개발중인데 오는 97년 상용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회사는 현재 VOD시스템 운용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수원 공장의 기숙사 등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대우전자의경우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분야의 필수장비이며 시장성이 뚜렷한 디스플레이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 다. 대우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차세대제품연구소(소장 김준동)를 사장직속 기관 으로 신설, 50여명의 연구인력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차세대제품연구소는현재 미국 오라사로부터 70만 달러에 도입한 AMA (autom atic mirror array) 기술의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대우측은 차세대 첨단표시장치의 기초 기술인 AMA분야에 매년 2천억원을 투입하고 2000년대에 는 생산을 포함해 총 4조원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현대전자는 MPEG (동화상전문가그룹)칩과 음향기기 및 PC사운드 관련ASIC 주문형 반도체)칩 등 멀티미디어용 핵심칩 개발과 화상회의시스템의 상 용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
1
[정유신의 핀테크 스토리]'비트코인 전략자산' 후속 전개에도 주목할 필요 있어
-
2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3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4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5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8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9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