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업계 지적 재산권 출원 급증

국내 에어컨업계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이와 관련한 실용신안 및 특허 출원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특허청이 집계한 90년부터 93년까지 4년간에 걸친 국내 에어컨 업체 특허및 실용신안 출원동향에 따르면 90년 실용신안 1백58건, 특허 60건 등 총2백18건에 이르던 에어컨 관련 지적재산권 출원건수는 91년 실용신안 2백7건 을 포함, 총 3백63건으로 늘어났다.

또92년에 실용신안 2백17건에 특허 2백건등 총 4백17건에 이른 국내 에어컨 업체의 지적재산권 출원건수는 지난해에는 실용신안 2백35건, 특허 2백17건 등 총 4백52건으로 늘어나 90년 이후 4년간 에어컨 관련 지적 재산권 출원건수는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국내 에어컨 업체들의 외국기관에 대한 지적재산권 출원 활동도 급격히 늘어 90년 특허 41건을 포함, 48건에 이르던 에어컨 관련 지적재산권 출원건수는 91년 67건,92년 84건으로 늘어났고 지난해는 59건으로 다소 줄어든 현상을 보였다.

이와관련,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에어컨업체가 출원한 지적재산권을 기술적 내용으로 보면 대다수가 증기.압축식 에어컨에 관한 기술및 자동 온습도 조절 절전 등 메커트로닉스 분야 기술인 점을 감안할때 국내 에어컨 기술은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향후 수출 등에서 주요한 장벽으로 등장할 CFC및 HCFC등 신냉매 기술 개발과 관련한 기술 의 출원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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