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사가 중국에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반도체회사를 설립한다.
도시바는중국 국영기업과 합작으로 강소성에 반도체 생산. 판매회사를 설립 키로 하고 8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사는반도체생산의 후공정에 해당하는 웨이퍼 절단. 수지패키지 봉입 등을 담당, 내년 4월부터 AV기기용 반도체 등의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당분간 월 2백만개로 예정하고 있으며 절반씩 나눠 현지 판매와 홍콩 등지에 수출할 예정이다.
도시바가중국에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은 중국에서의 반도체 수요가 확대 되고 있는 데에 대응하는 동시에 급격한 엔고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반도체 생산체계의 해외이전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 왔던 도시바는 최근 엔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해외생산을 금후 5년간 현재의 4배로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따라서도시바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비롯, 앞으로 해외에서의 반도체 사업 투자를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의합작사는 화지세미컨덕터로 오는 10월 1일부로 설립한다. 자본금은 약 10억엔으로 도시바가 60%, 중국의 최대 국영반도체업체 중국화정 전자집단공사가 40% 출자한다. 이들 양사는 지난 79년 TV용 반도체 플랜트의 수출 계약을 맺은 이후, 협력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합작사는 중국측이 소유하는 건물에 25억엔을 투입, 제조장치를 도입할 계聖이다. 또 이 회사는 컬러TV, VCR등 AV제품의 신호처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생산해 도시바브랜드로 판매할 방침이다.
한편 도시바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시장규모는 97년에 5천4백억엔으로 92년 의 2천7백억엔에 비해 두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NEC가 지난해 말부터 현지 철강업체와의 합작형태로 베이징에서 월산 2백만개규모의 반도체공장을 가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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