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PC상가 대기업 전문점 "우후죽순"

용산PC상가에 대기업들의 PC및 주변기기 전문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 금성, 삼보등 5대PC메이커 및 쌍용, 코오롱 삼텍등의 대기업 PC 관련업체들이 전자랜드, 터미널, 선인, 나진, 원효 등 용산지역의 주요상가에 자사 전문점 개점을 확대, 용산PC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펜티엄PC인 "윈프로"의 출시를 기점으로 용산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있는 대우통신은 올들어 7월말까지 5개점을 추가개설해 이 지역에 모두 12개 의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금성사도 올들어 3개점씩 늘려 7월말 현재 각각 11개와 10개의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는 주변기기 전문점을 포함할 경우 40여개가 넘어 대기업 가운데에서도 용산시장 공략에가장 앞서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올들어 선인상가에 1개를 추가, 6개의 전문점을 갖고 있으며현대전자는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올 4.4분기에 현재 4개의 전문점에서 1 2개점 정도를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올들어 외산PC와 주변기기 공급에 앞장서고 있는 쌍용, 코오롱, 삼텍 등의 전문점 개설도 두드러져 7월말 현재 쌍용 4개, 코오롱 5개, 삼텍 4개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대기업들이 용산PC시장 공략을 위해 전문점 개설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용산PC시장의 유통기능이 날로 강화돼 올 시장규모만도 연 1조원대(PC 7천억원 주변기기및 부품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가관계자들은이와관련 "조립PC업체들의 위축과 맞물려 용산PC시장내 이들 대기업의 대기업 전문점 내지 취급점 개설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며 특히 대기업들의 경쟁력있는 신제품이 쏟아지는 올 4.4분기 이후에는 이같은 전문점 개설러시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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