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3회 94 SKC배 한.일 중학생 바둑대회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김의현 SKC이사를 단장으로 해 올해 학생왕위전에서 우승한 현미진양(부천여중3.아마4단)을 비롯, 정주수(신상중1.아마3단) 김청원 관양중2.아마4단 김효정(가락중2.아마3단) 김세영(대명중2.아마3단)군 등 5명의 정상급 중학생 기사가 참가한다.
한.일양국의 중학생 바둑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이 대회는 역대 전적에서 우리 나라가 단연 앞서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승2패의 압도적인 점수차로 일본 을 꺾었다.
올해의경우 6일 벌어지는 후지쯔배 결승전에 이어 SKC배가 개최되는 것이어서 프로기사 뿐아니라 학생층 바둑애호가로부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난82년부터 한국기원과 일본기원이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는 이 대회는 양국에서 각각 5명의 중학생기사를 선발, 10판의 대국을 벌여 승부를 가리게된다. 특히 한국팀에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학생 기사가 3명이나 포함돼 있으며 일본도 예년과 달리 만반의 준비를 해 온 터여서 이번 SKC배 바둑 대회 는 멋진 한판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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