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최근 가스보급 확대에 발맞춰 가스오븐레인지 사업을 본격화 하고있어 기존 가스기기 전문업체와의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5일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삼성전자와 대우전자가 가스오븐레인지 모델을 다양화하고 판촉을 강화하고 있으며 금성 사는 올 가을 성수기를 겨냥, 시장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그동안 보급을 주도해왔던 동양매직과 린나이코리아는 이에 대응해 신 제품 개발과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지난 89년이후 연평균 4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올해 연간 16만대규모로 예상되는 이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 한 5파전이 예상된다.
지난해가스오븐레인지 애칭을 "듀오"로 정하고 사업을 확대해 온 삼성 전자 는 입체열풍방식에다 바이오코팅 조리실 등을 채용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 면서 모델수를 7개로 늘려 시장점유율 확대에 경영력을 모으고 있다.
또대우전자는 지난해 2개모델을 판매해 왔으나 올해들어 한국형 모델을 새로 선보였고 다음달에도 새모델을 출시하는 등 모델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대우는최근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실연회를 통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향후에는 사용이 편리한 저가보급형과 외산제품에 대응하는 고급형 모델로 제품 을 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금성사의 경우 최근 가스보급이 크게 확대되자 가스기기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이를 위해 고가의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에 신규 참여키로 결정했다.
금성은 오는 10월부터 1백만원대 24인치형 가스오븐레인지 2개 모델을 생산 출시할 예정인데 올연말까지는 5천여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신모델을 지속 적으로 추가해 2만여대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기존업체인 동양매직은 고급수요층의 경우 자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보고 고급형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신도시에 입주하는 중상 류층 주부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주부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그동안 일부 대도시에 한정돼 왔던 주부요리교실을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키로하고 전담팀을 신설, 본격운영 에 들어갔다.
린나이도가스오븐레인지 수요가 급증하자 인천 제2공장 생산라인을 증설,생 산규모를 기존 5만대에서 10만대로 확대하는 한편 유통망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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