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계산업의 무역적자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일한국기계공업진흥회(회장 김선홍)에 따르면 국내기계 공업계는 상반기동 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늘어난 1백11억달러의 물량을 수출하고 1백 50억달러(28.9% 증가)물량을 수입, 기계공업부문의 무역적자가 지난해 보다 배이상 늘어난 39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이선진국의 완만한 경기회복과 엔고요인에 힘입어 증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적자가 배증한 것은 지하철확장에 따른 철도차량과 항공기 수입이 크게 늘어난데다 제조업설비투자증대에 따라 일반기계의 수입도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일반기계 부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늘어난 80억달러 물량이 들어와 전체수입액의 4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적자폭확대는하반기에도 이어져 올해 무역적자폭은 사상최대를 기록 했던 92년수준인 78억달러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기계산업의 6월말현재 총수요는 21.8%가 늘어난 6백6억달러를 기록,답 보 상태를 면치 못했던 지난해와는 판이한 양상을 나타냈으며 생산 증가율은 일반기계업 종과 자동차중심의 수송기계업종에 힘입어 전년대비 18.9% 늘어났다. 상반기기계공업경기상승세는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인데 특히 일반 기계업종은 내수가 큰폭으로 늘어나 30%를 훨씬 웃도는 고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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