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 찜통더위속 내우외환겹쳐 여름넘기기가 어려워

전기조합이 찜통 더위속에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전기조합은최근 일부 계장제어반 제조업체들을 주축으로 한 별도의 계장 제어반 전문조합 설립추진에 이어, 최근에는 조달청등으로부터 단체수의계약과 관련, 수주활동등 연고권을 인정하지 말도록 요청받고 연고배정을 일체 금지 토록 조치, 파문이 일파만파로 증폭되고 있다.

일부계장제어업체들이 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UR타결에 따른 시장 개방에 대비, 자구책을 모색해야하는 데다 내년도 단체수의계약 품목 지정과 관련, 현 전기조합 집행부의 태도가 어정쩡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조합원사는 "별도조합 설립등으로 시끄럽게 될 경우, 내년도 단체 수의계약 품목에서 계장 제어반이 제외될 것이 확실하다는등 조합 집행부가 품목 제외와 관련한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전기조합은지난 22일 전체 회원사 1백6개사중 81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배 전반협의회 계장제어반 분회 임시총회를 개최, 계장제어조합 설립에 대한 찬 반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45표, 반대 34표, 기권 2표로 전체조합원 과반수 의 찬성을 얻어 분할할 수 있도록 돼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66조 2항의 규정에 따라 분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계장제어 전문조합을 추진하고 있는 측은 "조합이 전체 회원사로 밝힌1백6개사중에는 부도처리된 업체 3개를 비롯,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에 의결 권이 없는대기업 8개사가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사실상 의결권이 있는 95 개사를 대상으로 할 때 충분히 과반수 찬성을 얻을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현재 계장제어 업체를 중심으로 별도의 전문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접수중인데 내주중 과반수의 동의서가 접수되는 대로 창립총회 공고를 낸 뒤 오는 8월중순경 창립총회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조합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20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수배전반, UPS등 단체수의계약 모든 품목에 대해 업체들의 수주활동등 연고권을 불인정키 로 하고 배정신고를 일체 접수하지 않음으로써 그동안 물량배정을 위해 수주 활동을 벌여왔던 대부분의 회원사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받고 있다.

특히조합은 이를 시행하면서 그동안 수주활동을 벌여왔던 물량에 대해서도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주지 않고 일체 배정신고를 받지 않고 있어 이들 업체 로부터 더욱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수배전반을비롯, UPS.발전기 업체등 이와 연관된 일부 업체의 사장들은 "조 합이 일정시한의 유예기간이나 별도의 경과조치도 하지 않고 이를 전격 시행 하면서 배정요령이나 수혜기준등 별다른 대비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무슨 일이든지 시행 이전에 다른 방도를 강구한 후에 실시하는 것이순서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일부 업체들은 "정부나 관련 발주처가 수주활동을 금지토록 요청한 것은업체들이 수요처를 방문,과다한 영업활동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으니 이를자제해 달라는 취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런 영업활동과는 별도의 기술자문이나 단체수의계약 물량으로 끌어오기 위한 순수한 수주활동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순수한 목적의 수주활동까지 금지한다면 앞으로 단체수의 계약 물량 이 급감,중소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전기조합은 이와 관련, 각 협의회별로 배정관련 규정과 수혜기준 등을 점검하고 이를 이사회에 제출, 통과시키기 위해 현재 관련 협의회별로 관계자들을 소집,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든전기조합은 이같은 현안들로 말미암아 올 여름을 넘기기가 더욱 힘들전망이다.또 이와 같은 조합의 수주활동 금지조처에 불만을 품은 일부 수배 전반 업체들도 계장제어조합 설립과는 별도로 수배전반 조합설립 추진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뒤숭숭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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