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및 노후자판기의 폐기처분과 관련한 제도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8년이후 지금까지의 국내자판기보급대수가 25만대 를 넘어섬에 따라 노후자판기의 수거 및 처리문제가 큰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대책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국내자판기의 수리 및 폐기처분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주 요자판기제조사들이 폐제품의 회수 및 처리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운영자들이 자판기폐기에 대한 법적 또는 윤리적 책임 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내에는 10여개 업체가 노후화된 자판기를 세척 및 수리등을 통해 중고자판기로 재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자판기 오버홀(Over-Ha-ul)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물류비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이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 오버홀작업이 불가능한 완전폐기상태의 자판기의 경우 이를 맡아 처리 하는 업체가 국내에는 한군데도 없고 자판기 제조사들 조차도 수거를 기피, 그대로 방치해두는 자판기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자판기는 다른 가전제품들과는 달리 폐기제품 회수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을 경우 도시 미관을 해칠 뿐아니라 자판기위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미지 도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자판기의 회수 및 처리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책임질 위탁사업자를 지역별로 선정, 폐기작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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