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 상반기 매출실적

올 상반기중 가전3사 소형가전 매출은 삼성전자와 금성사의 품질위주 경영전략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습기 조명기기 카메라 등을 포함한 소형 가전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9백50억원대에 머문 것으로나타났다. 삼성측은 이에 대해 전기밥솥 다용도쌀통 식기건조기 등 주요 품목의 모델수를 줄여 사업을 품질 위주로 전환한데다 주서 믹서 등 일부 품목은 전반적인수요가 격감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밝혔다.

금성사도 품질 위주의 사업전환으로 상반기중 소형가전 매출이 전년대비 2% 정도 성장한 4백70억원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우전자도 당초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모델다양화에 적극 나서면서 소형 가전부문에서 큰폭의 성장세를 기대했으나 예상과 달리 15%정도 늘어난 2백90억원대에 머문 것으로 밝히고 있다.

가전3사의 품목별 실적을 보면 다용도쌀통과 식기건조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소폭 성장한 30만대와 20만대 수준을 기록했고, 전기 밥솥은 같은 수준인 85만대선에 그친 반면 주서와 믹서는 수요가 크게 줄어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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