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계.휘도계 국산화.

색채의 객관적 판단기준인 색채의 표준화 및 정량화 연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조도계 및 휘도계가 국내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의해 국산화됐다.

중소기업인 거유(주)와 평동자동화사는 지난 92년부터 총 2억8백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입,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과 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일환 으 로 "광센서를 이용한 광계측기기 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 과제의 공동연구에 착수한 이래 최근 LCD의 휘도 및 조도 분석은 물론 각종 광학 분야에 사용가능한 조도계 및 휘도계를 상품화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 일본.대만 등에서 전량 수입돼 온 조도계 및 휘도계의 이번 국산화로 연간 7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두개 중소 기업에 의해 공동개발된 휘도계는 3축 필터를 이용해 광센서의 출력신호를 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자체개발한 회로를 채택, 휘도는 물론 색좌표.색온도 등의 측정이 가능하다.

감지범위가 10평방밀리미터 수준인 이 휘도계는 단위입체각별.단위면적당 허용오차가 각각 +-5%로 LCD데이터를 판독할 수 있다.

휘도계는 렌즈계의 구성, 적녹청 시감필터의 특성파악, 프로그램 개발, 보정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개발돼 국내 광측정 시스팀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휘도계와 함께 개발된 조도계는 2만 럭스의 측정이 가능하고 측정 가능 거리에 따른 편차가 5%급 제품으로 광신호처리 회로를 내장, LCD 및 광학분야의 정밀 조도측정이 가능하고 감지면적은 10평방밀리미터이다.

특히 이 제품은 5백50나노미터의 빛을 수광처리, 법선.수직.수평조도를 모두측정할 수 있다.

거유.평동자동화는 최근 LCD측정용 및 과학기자재용으로 시제품을 제작,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납품상담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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