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 주요 수출품으로 등장

복사기가 올해를 기점으로 주요 수출품으로 등장할것이 확실하다.

정부가올초 복사기를 비롯한 주요 OA기기를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출품 목으로 앞당겨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주요 사무기기의 수출산업화 촉진대책 "이 발표된이후 복사기는 이미 상반기중에 지난해 수출물량을 웃도는 3만2천 여대를 수출해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상공자원부는최근 국내 복사기 산업이 엔고 영향과 업계의 독자모델 개발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늘고 있고 특히 OEM방식에서 자체브랜드에 의한 수출 구조로의 전환 단계에 있어 조금만 뒷받침해주면 수년내 충분히 세계 2위의 복사기 수출국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연장선에서 "수출산업화 촉진대책"도 수립했던 것이다.

그동안내수에 주력함으로써 이렇다할 수출실적을 기록하지 못했던 신도리코 코리아제록스 롯데캐논등 OA전문 3사는 올상반기중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물량을 크게 넘어선 3만2천여대의 복사기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역시엔고에 힘입은 이들 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이후 국제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독자개발 모델을 앞세워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분당 15~30매 사이의 복사속도를 지닌 중.저속기 부문에 있어 국산제품 은 세계 최고수준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지난해 하반기이후 이들 제품 에 대한 해외바이어들의 주문이 계속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추세라면 국내 복사기 산업은 수년내 수출이 내수규모를 훨씬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국산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일본 다음으로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

실제로올해 국내 복사기시장은 내수가 10%안팎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출은 1백%이상의 폭발적인 신장세가 예상되고 있다이같은 수출 신장세에 힘입어 올해 복사기 생산규모도 전년동비대비 35% 의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신도리코가 하반기이후 중.저속기를 앞세워 수출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 올들어 6월말 현재까지 1만5천여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신도리코는 주문이 계속 쇄도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이 보다 배이상 늘어난3만4천여대를 그리고 내년에도 6만여대 수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코리아제록스도지난해 하반기이후 분당 22~26매 사이의 복사속도를 지닌 모델을 자체설계,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한데 힘입어 올 상반기중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4배이상 늘어난 5천4백여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코리아제록스는특히 제록스그룹내 지역별 업체중 중속기부문에 있어 자체개발모델이 현재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동남아.아프리카.유럽등 타지역 업체 들로부터의 수출주문이 계속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국내 복사기 수출을 주도해온 롯데캐논의 경우 올들어 수출 보다는 내수중심의 영업을 펼친 결과 상반기중 지난해와 비슷한 1만1천8백여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하반기이후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캐논의 주력수출 모델도 역시 분당 15~30매 안팎의 중.저속기로 복사기 전문 3사는 앞으로도 이 시장에 승부를 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세계 복사기시장은 지난 92년 4백27만대 규모중 고속기.중속기. 저속기 등 아날로그시장은 물론 디지털복사기등 전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일본이 64 .5% 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일부 중.저속기 중심의 아날로그 제품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은 불과 2.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한국은 오는 95년경엔 세계 시장점유율이 3.7%로 증가한데 이어 2000 년엔 8.1%수준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일본의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브랜드 뉴스룸